호주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워킹홀리데이, 유학 등으로 입국을 준비하고 있다면, 세관신고서 작성은 필수 과정입니다. 호주의 엄격한 생물보안 및 세관 규정 때문에 세관신고서(Incoming Passenger Card)는 단순한 서류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잘못 작성하거나 신고를 누락하면 벌금, 물품 압수, 심지어 입국 거부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호주 세관신고서 작성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자주 묻는 질문과 실수를 피하는 꿀팁까지 제공합니다. 호주 입국 준비를 완벽히 하고 싶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호주 세관신고서란? 기본 정보와 중요성

호주 세관신고서, 공식 명칭 **Incoming Passenger Card(IPC)**는 모든 입국자가 작성해야 하는 필수 서류입니다. 이 카드는 호주 국경수비대(Australian Border Force, ABF)가 입국자의 신원, 방문 목적, 반입 물품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특히 호주는 생물보안법(Biosecurity Act 2015)이 엄격해 식품, 동식물, 현금 등 특정 물품 반입 여부를 철저히 체크합니다.
- 작성 시기: 비행기나 선박 내에서 승무원이 배포하며, 공항 입국 심사 전 제출.
- 언어: 기본적으로 영어로 제공되지만, 한국어 등 다국어 버전도 요청 가능(단, 작성은 영어로 해야 함).
- 제출처: 입국 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제출.
- 주요 키워드: 호주 세관신고서, Incoming Passenger Card, 호주 입국 절차, 생물보안 규정.
2025년 현재, 디지털 신고서(Digital Incoming Passenger Card, DIPC)도 일부 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이나, 여전히 대부분은 종이 양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번 가이드에서는 종이 기반 IPC 작성법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세관신고서 작성 전 준비: 알아야 할 기본 사항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기 전,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는 작성 과정에서 혼란을 줄이고 입국 심사를 원활히 통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여권 정보 확인: 여권 번호, 이름, 국적 등 정확히 기입해야 합니다.
- 비자 종류 파악: ETA(전자여행허가), 방문비자(Visitor Visa), 학생비자 등 본인의 비자 유형을 명확히 알아야 방문 목적란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 체류 주소 준비: 호주 내 머무를 주소(호텔, 친구 집, 기숙사 등)를 미리 정리하세요.
- 반입 물품 점검: 식품, 현금, 동식물 등 신고 대상 물품을 사전에 확인합니다.
호주 입국 시 세관신고서를 잘못 작성하면 생물보안 위반으로 최대 AUD 6,260(약 550만 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단계별 세관신고서 작성 방법
호주 세관신고서는 앞면(개인 정보 및 방문 목적)과 뒷면(신고 물품 및 검역 질문)으로 나뉩니다. 아래에서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합니다.
1. 앞면 작성: 개인 정보 및 방문 목적

앞면은 입국자의 기본 정보와 방문 목적을 기입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항목을 영어로 작성해야 하며, 파란색 또는 검정색 펜을 사용하세요.
- Family Name / Given Names: 여권에 기재된 성(Family Name)과 이름(Given Names)을 정확히 입력. 예: "KIM MINJI".
- Passport Number: 여권 번호 입력.
- Nationality: 국적 입력. 예: "South Korea".
- Flight Number or Name of Ship: 호주 도착 비행기 편명(예: KE121) 또는 선박 이름.
- Intended Address in Australia: 호주 내 체류 주소. 구체적이지 않아도 되며, "Sydney Hilton Hotel"처럼 간단히 작성 가능.
- Intended Length of Stay: 체류 기간. 비자 허용 기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예: ETA는 3개월, 워킹홀리데이는 1년).
- Purpose of Visit: 방문 목적 체크. A(이민), B(임시 방문), C(호주 거주자 귀국) 중 선택. 대부분의 여행자는 B에 체크.
- 관광: "Holiday"
- 유학: "Study"
- 워킹홀리데이: "Holiday" 또는 "Work" (상황에 따라).
2. 뒷면 작성: 신고 물품 및 검역 질문

뒷면은 총 11개의 Yes/No 질문으로, 반입 물품과 건강·검역 관련 정보를 묻습니다. 신고 누락 시 처벌 위험이 크므로 정직하게 작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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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이 있으면 처방전과 함께 약, 상비약 (HOUSEHOLD MEDICINE) 도 YES라고 체크하고 보여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을 경우 라벨링해서 가져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6번 - 라면 가지고 가는 경우 YES 체크하시고 인스턴트누들이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 7번 - 햇반 ,김, 참치 등 한국에서 가져가시는 과자나 식품은 모두 7번 YES 하신후 물어보시면 대답하시면 됩니다.
모든 질문에 답한 후 하단에 서명(Signature)과 날짜(Date)를 기입합니다.

반입 금지 및 제한 물품: 꼭 알아둬야 할 것들

호주의 생물보안 규정은 세계적으로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아래는 반입 금지 및 제한 품목의 주요 사례입니다.
- 식품: 신선 과일, 채소, 육류, 유제품은 대부분 금지. 밀봉된 공산품(라면, 초콜릿 등)은 허용될 수 있으나 신고 필수.
- 동식물: 씨앗, 나무, 살아있는 동물은 금지. 가죽 제품은 신고 후 검사.
- 현금: AUD 10,000불 초과 시 신고. 미신고 시 압수 및 벌금.
- 약품: 처방약은 처방전과 함께 소량만 허용. 건강기능식품은 3개월 분량 이내.
신고 후 검사 결과 반입 불가로 판단되면 물품은 폐기되거나 유료 반송됩니다.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세관신고서 제출 및 입국 절차
- 비행기 내 작성: 승무원이 배포한 세관신고서를 착륙 전 작성 완료.
- 입국 심사: 심사대에서 여권과 신고서를 제출. 질문에 간단히 답변.
- 수하물 수령: Baggage Claim에서 짐 찾기.
- 세관 검사: 신고서에 "Yes" 체크 시 빨간색 통로(Red Channel)로 이동해 검사. "No"만 체크 시 초록색 통로(Green Channel)로 통과.
- 추가 질문: 생물보안 담당관이 물품을 확인하며 질문을 던질 수 있음. 정직하게 답변하세요.
스마트게이트(SmartGate)를 이용하면 전자 여권으로 빠르게 통과 가능하지만, 세관 검사는 별도로 진행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 신고서를 잘못 작성하면 어떻게 되나요?
입국 심사 시 수정 가능하지만, 의도적 누락은 벌금 대상입니다. - Q: 한국어로 작성해도 되나요?
안 됩니다. 반드시 영어로 작성해야 합니다. - Q: 디지털 신고서(DIPC)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2025년 기준 시드니, 멜버른 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호주 내무부 앱(ImmiAccount)을 통해 사전 작성 가능.
실수 방지 꿀팁 5가지
- 비행기에서 미리 작성: 공항에서 급하게 쓰면 실수 확률이 높습니다.
- 반입 물품 사전 체크: 짐을 싸기 전 금지 품목을 확인하세요.
- 영어 맞춤법 확인: 간단한 단어라도 틀리면 오해를 살 수 있음.
- 신고는 넉넉히: 애매하면 "Yes" 체크 후 검사받는 게 안전.
- 샘플 참고: 인터넷에서 "Incoming Passenger Card sample" 검색해 미리 연습.
왜 호주 세관신고서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나?

호주는 생태계 보호와 국경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가입니다. 세관신고서를 통해 불법 물품 반입을 방지하고, 입국자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2025년에도 이러한 규정은 변함없으며, 특히 기후 변화로 생물보안 감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는 스트레스 없는 입국 경험을 보장합니다.
호주 입국을 앞두고 있다면, 지금 세관신고서 작성법을 익혀 편안한 여행을 시작하세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호주 국경수비대 웹사이트(www.abf.gov.au)를 참고해서 최신 정보를 검색해보세요!